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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여자 유도 이현지, 일본 소네 꺾고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동메달

한국 여자 유도 기대주로 꼽히는 이현지(남녕고)가 2024 국제유도연맹(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 수상에 성공했다.이현지는 25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올림픽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78㎏ 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소네 아키라(일본)를 반칙승으로 눌렀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였던 소네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이현지를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승부를 골든스코어(연장정)까지 끌고 간 이현지는 세 번째 반칙(지도)을 얻어낸 끝에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이현지는 앞선 패자부활전에서도 강적을 꺾었다. 세계랭킹 3위인 쉬스옌(중국)을 발목받치기 한판승으로 격파, 입상 유력 후보로 떠올른 끝에 동메달 수상까지 이뤄냈다.한편 남자 9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주엽(하이원)이 이성호(한국마사회)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메달을 따냈다.그러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78㎏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안산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남자 100㎏급 원종훈(철원군청), 김세헌(용인대) 등도 메달을 얻지 못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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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서효원·이하림 등 항저우 아시안게임 영웅들 격려

한국마사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소속팀 선수들을 격려했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일 과천 소재 본관 회의실에서 격려식을 열고 소속팀 유도 및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격려식에는 이하림·한주엽·이성호(이상 유도)와 서효원(탁구)이 참석했으며, 양 팀 지도자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하림과 동메달리스트 서효원 선수에겐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출전한 선수 전체에게 노고를 응원하는 의미로 격려품이 지급됐다. 지난 7월 국제유도연맹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며 눈길을 모은 이하림은 지난 24일 남자 60kg급 개인전 결승까지 올라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하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획득한 동메달보다 한 단계 높은 기록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대표팀 맏언니로 나선 서효원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서효원이 함께 한 여자 탁구 대표팀은 8강에서 홍콩을 꺾고 4강까지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준 한주엽과 이성호 선수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빛난 선수였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국위선양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사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 최고 유도팀과 탁구팀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각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다시 한 번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탁구단 현정화 감독은 “회사를 비롯한 국민들의 응원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큰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이하림은 “내년 파리올림픽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한편, 한국마사회 탁구단은 앞으로 남은 대회일정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맹훈련을 이어간다. 남는 시간에는 국민들을 위한 재능기부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탁구단은 지난 10월 30일, 전국 동아리체전에 출전하는 인천청라중학교 탁구 동아리원을 상대로 탁구 강습을 시행한 바 있다. 유도단은 역시 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한다.윤승재 기자 2023.11.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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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유도단 한주엽·김재윤·이승재 영입 새단장

한국마사회 유도단이 한주엽(-90kg), 김재윤(-100kg), 이승재(+100kg)를 영입하며 팀을 새롭게 단장했다. 마시회는 오는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우수 선수를 선발하고 유망주를 발굴에 나서고 있다. 한주엽은 1999년생으로 올 2월 용인대학교 졸업 예정이다. 현재 90kg 이하급 국가대표로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2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위로 입상하는 등 기대주로 평가된다. 아직 어려서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지만 최근 2022 오디벨라스 그랑프리 및 파리 그랜드슬램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김재윤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뛰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2014 도쿄 그랜드슬램, 2016 뒤셀도르프 그랑프리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2017년에 연이은 무릎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2021 양구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등에서 입상하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2년생 막내 이승재는 김재범 코치가 잠재력을 보고 영입한 유망주이다. 일반 선수와는 다르게 늦은 나이인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유도를 시작했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김재범 코치한테 배울 정도로 인연이 깊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취소, 부상 등으로 경기 실적이 없지만 2019년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8강에 진출하는 등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주엽과 김재윤은 향후 목표에 대해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올림픽 출전을 꼽았다. 이승재는 올해는 실업 무대에 처음 서는 만큼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경근 감독과 김재범 코치를 비롯한 이동석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이하림(-60kg), 이희중(-81kg), 이성호(-90kg), 한주엽(-90kg), 김재윤(-100kg), 이승재(+100kg)로 팀을 구성하게 됐다. 이경근 감독은 “올해 유도단 목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2명 이상 출전 그리고 메달 획득이다.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한 덕분에 팀 전력이 향상됐다”며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부상 없이 훈련하여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2.17 18:55
스포츠일반

올림픽 '대기 1번의 기적' 이성호 "김재범 선배 금맥 잇겠다"

"저보다 더 극적인 올림픽 출전이 있을까요. 우여곡절 끝에 나가는 만큼 깜짝 놀랄 만한 성적 내겠습니다." 유도 남자 81㎏급 국가대표 이성호(29·한국마사회)는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1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올림픽 출전 선수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다. 국제유도연맹(IJF)은 차순위인 이성호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줬다. 생애 첫 올림픽이다. 올림픽 81㎏급 경기는 27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다. 이성호를 21일 서울 방이동 대한유도회에서 만났다. 그는 "올림픽 유도 종목이 시작하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제주도로 휴가 떠날 예정이었다.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 소식에 급하게 제주 항공편을 취소했다. 도쿄행 비행기를 예약한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싱글벙글했다. 이성호는 대기만성형 선수다. 보통 국가대표 선수들보다 한참 늦은 27세(2019년)에 국가대표 1진이 됐다. 이성호와 나이가 같은 국가대표 선수 김원진(60㎏급) 곽동한(90㎏급), 조구함(100㎏급)은 2013년부터 1진으로 활약했다. 4~5년 준비한 선수들에 비하면 랭킹 포인트 쌓을 기회가 적었다.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15개 국제 대회에 출전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도쿄행을 놓쳤다. 세계 랭킹 25위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는데, 이성호는 26위였다. 그는 크게 낙담했다. 이성호는 "주변에선 올림픽 본선행 티켓 '대기 1번'이라며 위로했지만, '올림픽을 포기할 사람이 있겠냐'는 생각에 희망은 일찌감치 접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린 올림픽 꿈이 사라졌다. 대표팀 동갑내기 중 나만 올림픽에 못 나가니 허망해서 견디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33세가 되는 2024년 올림픽에선 도저히 태극마크를 달 자신이 없더라. 목표가 없어서 올해 말 은퇴하기로 결심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 초 충분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퇴촌해 성남 소속팀 훈련장에 복귀했다. 지친 그에게 이경근 마사회 감독이 가벼운 훈련 권했다. 선수는 유도로 속상한 마음을 털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경근 감독은 1988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65㎏급)다. 이성호는 이 감독의 말을 따랐는데, 이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을 유지한 덕분에 그는 평소 체중인 88㎏를 유지했다. 평소 국제대회에 나갈 때처럼 이틀에 걸쳐 7㎏ 감량하면 된다. 이성호는 "그동안 지겹게 한 유도가 이상하게 며칠 더 하고 싶었다. 먹고 싶은 것 안 먹고 관리한 보람이 있다. 아마도 올림픽행 막차를 탈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호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다른 체급과 달리, 남자 81㎏급은 절대 강자가 없다. 대회마다 우승자가 다르고, 세계 1위도 자주 바뀐다. 이성호에게도 기회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일궜던 정훈 전 남자 유도대표팀 감독은 "이성호는 경기 출전이 적어 랭킹이 낮을 뿐, 세계 상위 랭커와 붙어도 호각세"라고 했다. 남자 81㎏급은 김재범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체급이다. 이성호는 김재범과 같은 '체력 유도'가 주무기다. 치열한 깃 잡기 싸움으로 상대 힘을 뺀 뒤 경기 후반부에 승부를 거는 식의 운영이다. 이성호는 "레전드 (김재범 마사회 코치)에게 금메달로 가는 원포인트 레슨을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7.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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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이성호, 극적으로 올림픽 티켓 얻어…유도 전 체급 출전권 확보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유도 남자 81㎏급 이성호(한국마사회)가 주인공이다. 대한유도회는 21일 "국제유도연맹(IJF) '기존 올림픽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결원이 생겼다. 차순위인 이성호에게 출전권을 배부하겠다'며 알려왔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26위 이성호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극적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대회 이후 13년 만에 전 체급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남자 81㎏급에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곧바로 코로나19 검사 등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밟는다. 이성호는 25일 후발대 선수단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올라 27일 열리는 81㎏급 경기에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1.07.21 14:03
스포츠일반

박상현, 짜릿한 끝내기 버디 우승

박상현(35·동아제약)이 짜릿한 끝내기 버디로 우승했다.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한 박상현은 최종 합계 21언더파로 이성호(31)를 1타 차로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1타 차 2위로 출발한 박상현은 9번 홀이 끝났을 때 4타 차 2위로 뒤처졌다. 그러나 박상현은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다시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었다. 11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순항했던 이성호는 박상현이 12번 홀(파3)에서 6m 버디를 성공시키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0.8m짜리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했고 승부는 1타 차 박빙이 됐다. 이성호는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러프에 빠뜨려 3온을 시킨 뒤 3퍼트로 치명적인 더블보기를 범했다. 박상현도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17번 홀까지 동타를 기록한 둘의 운명은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이성호의 티샷은 왼쪽으로 당겨졌고,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쪽에 떨어지면서 파에 그쳤다. 박상현은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인 뒤 끝내기 버디를 잡았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 째.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은 박상현은 상금랭킹 1위(4억2880만원)로 올라섰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활동과 병행하면서 4개 대회 출전 만에 2승을 거둔 박상현은 “이 상승세를 다음 주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까지 이어가겠다. 다승을 거둬 남자 골프에 활기를 불어넣고 싶다. 가급적 더 많은 국내 대회에 출전 하겠다”고 했다. KPGA코리안투어는 2007년 김경태, 강경남 이후 3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한편 이날 17번 홀(파3)의 핀 위치는 전날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직접 투표해 선택한 왼편 뒤쪽으로 정해졌다. KPGA코리안투어에서 갤러리가 선수들이 플레이할 홀의 핀 위치를 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GTO 통산 6승을 거둔 고바야시 신타로(32·일본)는 “3년 전에 일본프로골프선수권에서도 팬들이 마지막 날의 핀 위치를 정한 적이 있다.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애정을 갖게 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취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고바야시는 이 홀에서 치명적인 4퍼트 더블보기를 범하며 발목이 잡혔고 4타 차 공동 3위로 우승 꿈을 접었다. 용인=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2018.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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